글
나는 이번 인도여행에서
처음으로 여행 도중 심하게 아파보았고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더러운 도시에서 머물기도 했으며
단순히 피부가 현지인들보다 하얗다는 이유로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으며
라면 한그릇을 이토록 간절히 원해본 적이 없었으며
난생 처음 코끼리와 낙타를 타보았으며
북두칠성이 없는 밤하늘을 보다 잠이 들었으며
가슴이 아플 정도로 순수한 사람들을 만났다.
인도는 참 아름다운 나라다.
혼란스럽고 시끄럽고 지저분하고 외국인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풍습들로 가득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모든 것들이 이 세상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미치도록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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