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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써니

2011/09/09 18:13



별 기대없이 본 영환데 의외로 너무 괜찮았다.

80년대 문화를 참 재미있게 나타내었고 곡 선정을 잘해서 더욱 돋보였다.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문화라서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듯. 울엄니도 어릴때 앞머리를 저렇게 촌스럽게 말아올리셨을까..


아역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놀랐는데 검색해보니 주인공빼고 다들 나보다 나이가 많더라...


얘가 주인공 역을 맡은 심은경이라는 배운데 풋풋하고 가식없는 연기가 너무 맘에 들었다. 어색한 서울말도 귀엽고.. 94년생이란다. 웃을때 살짝 앗짱 닮은듯도 하다.. 아님 말구.

강소라(어린 하춘화 역)와 박진주(어린 진희 역)도 기억에 남는다. 박진주는 욕을 어찌나 맞깔나게 잘하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캘리포니아 씨빠빠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효린은 물론 말이 필요없다. 인간적으로 이렇게 예뻐도 되는거냐.


아아 이기적인 옆라인이다orz



안타깝게도 한국영화 특유의 억지스러운 결말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장례식댄스는 애교로 봐준다 쳐도 끝에 가서 모든 문제가 짠 하고 해결되는건 너무 오버잖아!! (하긴, 질질짜고 울지않은것만으로도 다행이다..)



하지만 중간중간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꽤 있다. 어른이 된 미나가 어릴적 찍은 비디오를 보는 장면에서 정말 펑펑 울었다=_= 난 나이도 어린데 왜 이렇게 노스탈지아에 쪄들었는지 모르겠다=_=



평점:
 
과속스캔들도 그렇고, 강형철감독은 대중이 좋아하는 영화를 만들줄 아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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